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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04 버리다...
- 2010.12.06 같은 듯 다른...
- 2010.11.18 망가지다 - Facebook의 메시징 서비스를 보면서...
- 2010.11.09 ....
- 2010.09.27 Plan B
- 2010.09.23 배려
- 2010.09.13 지.못.미
- 2010.09.13 어리광...
- 2010.09.13 질질...
- 2010.09.10 피신
카테고리 없음2011. 1. 4. 10:00
카테고리 없음2010. 12. 6. 10:11
카테고리 없음2010. 11. 18. 23:35
지인의 트윗을 보고 Facebook의 새로운 메시지 서비스를 두고 대단하다는 평가를 보고, 무엇인지를 찾아 보게 되었다. 뭐 매우 간단하다. 요는 사람들이 어렸을 때 부터 누군가와 나누었던 모든 대화를 FaceBook이 저장하고 있어서 세월이 흘러간 뒤에도 찾아볼 수 있다는 인생의 Time 캡슐이 된다는 뭐 그런 이야기였다.
정말 그럴까? 어제의 기억이라는 것이 세월이 지나간다고 해서 다 좋은 추억이 되는 것은 아니다. 뼈가 부러지는 고통은 순간 아프고 아물어 버리겠지만 몸솜에서 스멀스멀 자라나는 고통은 어느순간 곪아 터져 결국 그 개체를 죽게까지 만들어버린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지만 정말 우리가 가진 기억들 중 아픔이라는 이름의 것들이 다 그당시에는 뼈가 부러지는 고통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픔만큼 성숙해지기만 하는 것일까? 짧은 생을 살았지만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어떤 기억은 스멀스멀 조금씩 스스로를 잠식해가다 결국은 극단까지 치닫는 경우도 있다.
애써 잊었는데... Facebook이 다시 그 기억을 되살려준다고? OH MY GOD.... 멀리 갈필요도 없다. I LOVE SCHOOL이라는 2000년대 초반의 서비스만 보더라도 그 반작용들이 사회적으로 어떤 일을 초례했는지 볼 수 있다.
얼마전 "오빠 믿지?"라는 어플도 어쩌면 비슷한 사례이다. 시간의 연장선이 아닐 뿐이지 결국은 내 삶에 관음증이 작용했다는 것은 일맥상통한다.
이런 나의 반응에 지인이 댓글을 남겼다. "Facebook도 구글의 사훈 처럼 Don't be evil을 머리속에 항상 세겨야 되겠네요..." 하지만 그런 생각이다. 저장한 그들이 무슨 잘못일까... 결국 그저 그런 그들의 오늘을 어딘가에 저장하고자 열광하는 대중이 더 문제겠지...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인간들이기에 그렇게 과거에 집착하는 건지도...
세상이 점점 망가져가는 느낌이다...
정말 그럴까? 어제의 기억이라는 것이 세월이 지나간다고 해서 다 좋은 추억이 되는 것은 아니다. 뼈가 부러지는 고통은 순간 아프고 아물어 버리겠지만 몸솜에서 스멀스멀 자라나는 고통은 어느순간 곪아 터져 결국 그 개체를 죽게까지 만들어버린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지만 정말 우리가 가진 기억들 중 아픔이라는 이름의 것들이 다 그당시에는 뼈가 부러지는 고통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픔만큼 성숙해지기만 하는 것일까? 짧은 생을 살았지만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어떤 기억은 스멀스멀 조금씩 스스로를 잠식해가다 결국은 극단까지 치닫는 경우도 있다.
애써 잊었는데... Facebook이 다시 그 기억을 되살려준다고? OH MY GOD.... 멀리 갈필요도 없다. I LOVE SCHOOL이라는 2000년대 초반의 서비스만 보더라도 그 반작용들이 사회적으로 어떤 일을 초례했는지 볼 수 있다.
얼마전 "오빠 믿지?"라는 어플도 어쩌면 비슷한 사례이다. 시간의 연장선이 아닐 뿐이지 결국은 내 삶에 관음증이 작용했다는 것은 일맥상통한다.
이런 나의 반응에 지인이 댓글을 남겼다. "Facebook도 구글의 사훈 처럼 Don't be evil을 머리속에 항상 세겨야 되겠네요..." 하지만 그런 생각이다. 저장한 그들이 무슨 잘못일까... 결국 그저 그런 그들의 오늘을 어딘가에 저장하고자 열광하는 대중이 더 문제겠지...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인간들이기에 그렇게 과거에 집착하는 건지도...
세상이 점점 망가져가는 느낌이다...
카테고리 없음2010. 11. 9. 23:44
카테고리 없음2010. 9. 27. 23:22
카테고리 없음2010. 9. 23. 00:10
카테고리 없음2010. 9. 13. 22:13
방금 회사 후배가 갑자기 전화를 걸어왔다. 대충 짐작은 했다. 이시간에 전화라면 분명 만취상태로 나오라는 전화리라...
하지만 불안할만큼 취한 목소리를 맞으나... 상상하지 못한 멘트를 날린다.
"외로워요..."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 너무 잘안다. 이직한지 두달 밖에 안되어 회사내에서 별 짓(?)을 다 당하고 결국은 함께 일하던 우리 모두가 뿔뿔이 흩어졌다. 생판 모르는 자들 사이에서 또 다시 새로운 적응을 해내려니... 게다 술도 잘 못하는 친구가 술꾼들 사이에서 먹자니... 외로울 만도 하겠지...
한편으로는 그 취중에서도 나를 떠올려주었다는 것이 고마우면서도... 오늘 그자리 이후 또 다른 조직에 한걸음 더 적응하며 멀어질거라 생각하니 인간적인 아쉬움이 앞선다.
지못미라던가... 그말이 지금 딱이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당신 참 착하고 능력있는데...."
새로운 조직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거듭나길 그저 기도나 해야겠다.
하지만 불안할만큼 취한 목소리를 맞으나... 상상하지 못한 멘트를 날린다.
"외로워요..."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 너무 잘안다. 이직한지 두달 밖에 안되어 회사내에서 별 짓(?)을 다 당하고 결국은 함께 일하던 우리 모두가 뿔뿔이 흩어졌다. 생판 모르는 자들 사이에서 또 다시 새로운 적응을 해내려니... 게다 술도 잘 못하는 친구가 술꾼들 사이에서 먹자니... 외로울 만도 하겠지...
한편으로는 그 취중에서도 나를 떠올려주었다는 것이 고마우면서도... 오늘 그자리 이후 또 다른 조직에 한걸음 더 적응하며 멀어질거라 생각하니 인간적인 아쉬움이 앞선다.
지못미라던가... 그말이 지금 딱이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당신 참 착하고 능력있는데...."
새로운 조직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거듭나길 그저 기도나 해야겠다.
카테고리 없음2010. 9. 13. 21:02
간만에 저녁을 가정식 백반으로 해결하고 이사온 동네 밤마실을 나간다.
걷는 내내... 오늘 들었던 이야기 "왜 그나이에..."를 떠올리며... 내 나이를 곱씹어본다.
아버지의 첫 성공끝의 실패보다 3년 이른 내 나이...
내 기억속에 어떤 사람도 지금의 내 나이었던 사람이 없었을 만큼 어중간한 나이...
스스로 외에는 아무도 나이에 신경써주지 않는 나이...
나이 따위 숫자에 불과하다며 한번도 그 나이에 맞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 적이 없던
그런 나에게 새삼 지금 내 나이에 대한 치열한 생각들이 솓아 난다.
내가 생각했던 어른의 세가지 조건... 그중 두가지가 이루어지는 마당에...
왜 난 아직도 어리광을 부릴 사람을 필요로 하는 걸까...
아... 아직 이 나이에도 민폐를 끼치고 산다니... 끔찍하다.
걷는 내내... 오늘 들었던 이야기 "왜 그나이에..."를 떠올리며... 내 나이를 곱씹어본다.
아버지의 첫 성공끝의 실패보다 3년 이른 내 나이...
내 기억속에 어떤 사람도 지금의 내 나이었던 사람이 없었을 만큼 어중간한 나이...
스스로 외에는 아무도 나이에 신경써주지 않는 나이...
나이 따위 숫자에 불과하다며 한번도 그 나이에 맞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 적이 없던
그런 나에게 새삼 지금 내 나이에 대한 치열한 생각들이 솓아 난다.
내가 생각했던 어른의 세가지 조건... 그중 두가지가 이루어지는 마당에...
왜 난 아직도 어리광을 부릴 사람을 필요로 하는 걸까...
아... 아직 이 나이에도 민폐를 끼치고 산다니... 끔찍하다.
카테고리 없음2010. 9. 13. 14:50
스무살 남짓 첫사랑에게 고백이라는 걸하고서 "원하는게 뭐야?"라는 질문을 받았더랬다.
그제서야 "내가 원하는게 뭐였을까...?"를 생각하며 딱히 할말없이 질질거렸더랬다..
그러자 "나도 니가 제일 편해... 그 편한 관계 깨지 말자..."라는 답이 돌아 왔다.
대학 졸업반 즈음... 배가 고팠던 적이 있었다.
"밥좀줘..." 마치 구걸 하듯 자취하던 후배에게 질질 거렸었다.
"네~" 라며 생전 처음으로 얼린 밥덩이를 녹여 밥을 얻어먹었더랬다...
그러자 "언제든 배고프면 말씀하세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서툴렀던 첫사랑도, 눈물날듯 배고픔 때마다 질질 거렸고...
그에 적절한 답이 돌아왔었더랬다.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번에도 무언가 결핍으로 질질 거리고 있다.
질질거리지 않으려고 노력해봤자 헛수고라는 걸 아니까... 그냥 마음껏 질질 거린다.
(좀 처럼 자라지 않는 이제 거의 중년의 어린아이라는 사실 나도 안다.)
상대방을 배려하기엔 항상 내코가 석자였던 작은 사람이니까...
이번엔 어떤 대답이 돌아올까...? 궁금해...
그제서야 "내가 원하는게 뭐였을까...?"를 생각하며 딱히 할말없이 질질거렸더랬다..
그러자 "나도 니가 제일 편해... 그 편한 관계 깨지 말자..."라는 답이 돌아 왔다.
대학 졸업반 즈음... 배가 고팠던 적이 있었다.
"밥좀줘..." 마치 구걸 하듯 자취하던 후배에게 질질 거렸었다.
"네~" 라며 생전 처음으로 얼린 밥덩이를 녹여 밥을 얻어먹었더랬다...
그러자 "언제든 배고프면 말씀하세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서툴렀던 첫사랑도, 눈물날듯 배고픔 때마다 질질 거렸고...
그에 적절한 답이 돌아왔었더랬다.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번에도 무언가 결핍으로 질질 거리고 있다.
질질거리지 않으려고 노력해봤자 헛수고라는 걸 아니까... 그냥 마음껏 질질 거린다.
(좀 처럼 자라지 않는 이제 거의 중년의 어린아이라는 사실 나도 안다.)
상대방을 배려하기엔 항상 내코가 석자였던 작은 사람이니까...
이번엔 어떤 대답이 돌아올까...? 궁금해...
카테고리 없음2010. 9. 10.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