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op's Grac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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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Review/Books2008. 12. 9. 10:55

순례자의 잠언..."흐르는 강물처럼" - 파울로 코엘료




처음 서점에서 이책을 봤을 때, "파울로 코엘료"라는 이름을 보고도...
동명의 영화가 있어서... 처음에는 그 영화의 원작 소설이리라 생각했다.
(어차피 그는 소설가 아니었던가...)

한 작가의 작품이 마음에 들면... 무조건 그 작가의 모든 책(소설로 첫경험을 해도 그작가의 수필, 시집, 기행문 닥치는대로 사서 본다.)을 다 사보는 좀.. 괴상한 취미 덕에 그냥 무심코 읽기 시작했다.

"잠언". 그렇게 밖에는 이책을 표현할 말이 없을 것 같다. 짧은 글 100여개의 모음인 책은 한장 한장을 넘길때 마다 새로운 고민과 깨닳음을 남겨준다. 게다 난독증 환자?들을 고려한듯 간결하고 길지 않은 문체는 화장실 Book으로도 손색이 없다. 다 읽는데 집중하면 3~4시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아마도... 다 읽은 뒤 젖어오는 생각들에 몇번이고 다시금 이 책을 손에 들게 될 것이다. (난 두번째 완독... 기억할만한 페이지들을 접기 시작했는데... 50페이지가 넘는 페이지 귀퉁이가 접혀있다.)

간만에... 즐겁고 의미있는 休였다.

그토록 강렬한 삶을 살았으므로..
풀은 말라버린 후에도 지나는 이들의 눈을 끄는것.
꽃은 그저 한 송이 꽃일 뿐이나
혼신을 다해 제 소명을 다한다.
외딴 골짜기에 핀 백함은
누구에게도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다.
꽃은 아름다움을 위해 살 뿐인데,
사람은 '제 모습 그대로' 살지 못한다.

토마토가 참외가 되려 한다면
그보다 우스운 일 어디 있을까.
놀라워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아닌 다른 무엇이 되고 싶어하는지.
자신을 우스운 꼴로 만들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언제나 강한 척할 필요는 없고,
시종일관 모든 것이 잘 돌아가고 있음을 증명할 필요도 없다.
다른 이들이 뭐라고 하건 신경 쓰지 않으면 그뿐.
필요하다면 울어라,
눈물샘이 다 마를때까지...
(그래야 다시 웃을 수 있는 법이니...)

相田みつを(아이다 미쓰오) -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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